SNS로 꼬인 인생 SNS로 다시 역전 [울산경제신문]

셰프의 칼, 요리비평가 램지 미첼 방문 소식에 긴장 사장, 기존 메뉴 고수·칼, 창의적 요리 메뉴 대립 칼, 블로거 램지 혹평 일색에 결국 레스토랑 퇴출 SNS 조롱 글 갈등 고조… 전투 구경으로 팔로워 급증, 설전 동영상 확산… 논란 후 새로운 일자리 찾기 난항 전 이네스의 제안, 푸드트럭으로 새로운 시작 SNS 홍보 전략에 칼의 푸드트럭 인지도 급상승을 잃은 명예·직장·가족 팔로워 효과로 되찾아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아메리칸 셰프 Chef>(2015) 셰프의 칼, 요리비평가 램지 미첼 방문 소식에 긴장 사장, 기존 메뉴 고수·칼, 창의적 요리 메뉴 대립 칼, 블로거 램지 혹평 일색에 결국 레스토랑 퇴출 SNS 조롱 글 갈등 고조… 전투 구경으로 팔로워 급증, 설전 동영상 확산… 논란 후 새로운 일자리 찾기 난항 전 이네스의 제안, 푸드트럭으로 새로운 시작 SNS 홍보 전략에 칼의 푸드트럭 인지도 급상승을 잃은 명예·직장·가족 팔로워 효과로 되찾아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아메리칸 셰프 Chef>(2015)

우리 일상에서 SNS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존 파브로가 연출하고 주연으로 활약한 ‘아메리칸 셰프’는 한 셰프가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그 여파로 추락했다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엘에이의 유명 레스토랑 ‘골워즈’의 셰프 칼 캐스퍼(존 패브로)는 아들과의 약속 시간을 잊을 만큼 메뉴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숙련되고 능력 있는 요리사 칼이 이처럼 긴장한 이유는 요리비평가 램지 미첼(올리버 플랫)의 방문 소식 때문이었다. 그는 이에 대비해 창의적인 요리를 준비하지만 사장 리바(더스틴 호프만)는 모험을 하지 말라며 늘 하던 메뉴를 만들라고 요구한다.  사장이나 칼이 램지에게 신경을 쓰는 것은 그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이었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개인이라는 뜻이다. 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 등 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 유튜버, 영향력이 큰 블로그(blog)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를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마케팅 방법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올린 한마디, 사진 한 장 때문에 매출이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램지가 쓴 리뷰는 기대와 달리 혹평 일색이었다. 이후 칼은 메뉴 개발에 노력하지만 동료들이 트위터를 무시하라고 위로한다. 궁금했던 칼은 아들 퍼시(MJ 앤서니)에게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램지가 쓴 리뷰는 리트윗되며 확산되고 있으며 상처받은 칼은 램지에게 욕설을 적은 메모를 보낸다. 문제는, 그 메모가 팔로워에게도 공개되는 것을 SNS 초보자인 칼이 몰랐다는 것! 공개적인 공격에 램지가 칼에게 답장을 보내며 두 사람의 설전이 이어졌고, 칼은 램지에게 당신만을 위한 메뉴를 준비하겠다며 공개 도전장을 날린다. 칼은 램지에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려 하지만 사장이 기존 메뉴를 고수하면서 둘의 갈등은 고조되고 칼은 레스토랑에서 쫓겨난다.  이런 사정을 몰랐던 램지는 칼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를 놀리는 글을 SNS에 올린다.  이를 읽은 칼은 식당으로 달려가 램지에게 울분을 토하며 난동을 부린다. 이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빠르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칼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조차 어려워진다. 요리가 전부였던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때 전 부인 이네스(소피아 베르갈라)가 실의에 빠진 카를에게 아버지가 있는 마이애미로 가자고 제안하자 그는 고민 끝에 퍼시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동행한다. 그에게 마이애미는 요리사가 된 곳이자 퍼시가 태어난 의미 있는 장소였다.  이전부터 이네스는 사장님 밑에서 마음대로 요리를 할 수 없었던 칼에게 푸드트럭을 해보라고 권했지만 칼은 셰프가 있는 곳은 레스토랑이라며 거부했다. 마이애미에서 시간을 보내던 칼은 푸드트럭을 운영하기로 결심한다.  퍼시와 함께 푸드트럭을 보수하고 주방용품을 구입해 영업을 준비하는 칼. 여기에 레스토랑 동료였던 마틴(존 레기자모)이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합류한다. 그들은 마이애미에서 뉴올리언스, 텍사스를 거쳐 LA로 돌아오는 계획을 세우고 푸드트럭 영업을 시작한다. 칼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칼이 푸드트럭을 타고 돌아다니는 여정은 셰프가 자신이 하고 싶은 요리를 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해가는 길이기도 하다.  칼이 퍼시와의 약속을 지키고 뉴올리언스에서 베니어를 먹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당연히 식재료를 사러 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퍼시에게 “너랑 베니어 먹으러 온 거야”라고 칼은 대답한다. 그는 요리가 아니라 소중한 아들에게 완전히 시간을 할애한 것이다.  SNS에서 벌인 설전의 여파로 칼은 명예와 직장을 잃고 추락하게 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2만으로 늘어난 팔로워가 그의 푸드트럭을 알리는 데 일조한다.  부지불식간에 인플루언서가 된 칼. SNS에 익숙한 퍼시는 이를 이용해 매일 푸드트럭의 위치를 알려주고 요리 과정과 재료도 공유해 홍보했고 그 효과는 놀라웠다.  존 파브로는 아이언맨 1, 2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감독 겸 배우다.  그래서인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더욱이 눈앞에 펼쳐진 생생한 요리 과정은 잃어버린 입맛까지 되살릴 만하다. 우리 일상에서 SNS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존 파브로가 연출하고 주연으로 활약한 ‘아메리칸 셰프’는 한 셰프가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그 여파로 추락했다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엘에이의 유명 레스토랑 ‘골워즈’의 셰프 칼 캐스퍼(존 패브로)는 아들과의 약속 시간을 잊을 만큼 메뉴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숙련되고 능력 있는 요리사 칼이 이처럼 긴장한 이유는 요리비평가 램지 미첼(올리버 플랫)의 방문 소식 때문이었다. 그는 이에 대비해 창의적인 요리를 준비하지만 사장 리바(더스틴 호프만)는 모험을 하지 말라며 늘 하던 메뉴를 만들라고 요구한다.  사장이나 칼이 램지에게 신경을 쓰는 것은 그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이었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개인이라는 뜻이다. 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 등 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 유튜버, 영향력이 큰 블로그(blog)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를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마케팅 방법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올린 한마디, 사진 한 장 때문에 매출이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램지가 쓴 리뷰는 기대와 달리 혹평 일색이었다. 이후 칼은 메뉴 개발에 노력하지만 동료들이 트위터를 무시하라고 위로한다. 궁금했던 칼은 아들 퍼시(MJ 앤서니)에게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램지가 쓴 리뷰는 리트윗되며 확산되고 있으며 상처받은 칼은 램지에게 욕설을 적은 메모를 보낸다. 문제는, 그 메모가 팔로워에게도 공개되는 것을 SNS 초보자인 칼이 몰랐다는 것! 공개적인 공격에 램지가 칼에게 답장을 보내며 두 사람의 설전이 이어졌고, 칼은 램지에게 당신만을 위한 메뉴를 준비하겠다며 공개 도전장을 날린다. 칼은 램지에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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