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필통 #YKK지퍼 #소담공방 #선물사무행정인의 완성은 필통이다. 뭐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가방에 일일이 필기구를 넣고 다니다 보면 매번 잊어버리기 일쑤다. 언제부터인가 필통을 들고 다니니 분명 필기구 분실도 없어졌다. 한동안 허술한 필통을 들고 다녔는데 최근 가죽공예를 취미로 하는 우리 회사 과장님이 가죽제품 필요한 게 없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필통를 주문했다. 언젠가 블로그 이웃이 게시한 가죽 필통이 눈에 들어 꼭 가지고 싶었다. 그런데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커스텀 필통을 가질 기회가 생긴 것이다. 취미로 가죽공예를 하고 있는 과장님은 나의 까다로운 주문에 괜히 물어봤다는 의견을 당당하게 말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그래서 받은 필통의 모습!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커스텀된 제품이라고 알수 있는 나의 신명 빈센트, Vincent그냥 나를 위한 작품이 될 거야.선물을 받으면서도 또 까다로운 일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반드시 지퍼가 달린 필통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지퍼 없는 스타일의 필통을 강요(?)받았지만 나는 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필통에 지퍼가 없으면 사용 빈도가 극도로 떨어진다. 지퍼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YKK로 요청했다. 와! 선물이라는 상황에서 정말 노인같은 요청이긴 하지만… 지퍼가 고장 나면 힘들게 만든 가죽 필통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한 부분이다. 욕을 먹어도 소용없다.지퍼를 열고 닫은 모습이다. 많은 필기구를 넣을 수는 없지만 사무용으로는 충분한 크기다.그래서 직접 묻어봤어. 지우개, 형광펜, 삼색팬 2개, 네임팬, 붓펜이 들어간다. 충분히 쓸 수 있다. 사무용품을 집어넣어서 이제 그렇게 뚱뚱해 보이지 않아.취미로 시작한 가죽공예로 이런 멋진 선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 과거의 필통은 이제 안녕… 그동안 고생했어.부직포 족자 필통끝.